얼마전 어머님께서 주신 단호박 중 3개를 잘라서 냉동에 넣어두었어요.
가끔 단호박을 쪄서 먹으려 했었는데 쪄도 아이들이 먹지 않으니 안하게 되네요.
냉동실에도 계속 둘수가 없어서 호박스프 만들듯 같은 방식으로 단호박 스프를 만들었어요.
냉동실에 있던 잘라진 단호박을 전기찜기에 넣어 20분간 쪄 주었어요.
잘 익은 단호박을 으깨 주었습니다.
핸드 믹서가 있으면 물을 좀 넣어 갈아주면 좋을텐데 저는 없어서 감자 으깨는 것으로 으깨 주었어요.
단호박 껍질이 있어서 쉽게 되지는 않더라고요.
찹쌀가루 1컵을 채에 내려 주었어요.
조금 더 부드럽게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요.
으깬 단호박에 물 1컵, 휘핑크림 500ml, 찹쌀가루를 넣고 잘 섞어 주었어요.
솥에 넣어 저어주면서 끓여도 되지만 좀 더 쉬운 방법으로 전기 찜기에 한번 더 익혀 주었어요.
이번에는 10분 정도만 해주었고요.
찹쌀가루까지 잘 어우러지게 익었습니다.
그대로도 단호박이 씹히는 고소한 단호박 스프인데요.
씹히는 식감을 좋아하지 않는 남편을 위해 식힌 스프를 믹서에 한번 갈아 주었어요.
믹서에 간 것과 갈지 않은 것의 식감 차이가 한눈에 보이네요.
부부가 함께 살지만 이렇게 취향히 다르다는 것 새삼 느낍니다.
하지만, 함께 맛나게 먹어줄 가족을 생각하면 힘이 난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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