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께서 늙은 호박과 단호박을 하나씩 주셨어요.
농사 지으신 무농약 귀한 먹거리인데 어떻게 먹을까 고민하다가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도록 스프를 만들어 보았어요.
준비물
늙은 호박 + 단호박
찹쌀가루 1컵
물 1컵
생크림 적당량
굵은 소금 2/3T
설탕 적당량
정말 큰 호박입니다.
호박은 껍질이 단단한 편이니 칼로 자를때 조심하면서 반으로 잘라 줍니다.
숟가락으로 호박씨를 빼 줍니다.
씨를 모두 제거하면 호박 색깔도 너무 이쁘게 보입니다.
다음으로 껍질을 제거해 주었어요.
감자칼이 있으면 칼보다는 쉽게 껍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껍질 벗긴 모습도 이뻤어요.
씨와 껍질을 제거한 호박은 여러 조각으로 잘라 줍니다.
저는 버논 스팀쿠커에 넣고 죽 메뉴를 이용했습니다.
호박을 모두 넣고 굵은 소금을 조금 뿌려 주었고, 물 한컵을 소금 위로 뿌려 주었어요.
저는 재료 초기 익힐때 소금을 넣어주는데요.
재료 자체에 간이 살짝 베어서 나중에 간을 한 이후에 더 맛난 것 같아요.
죽 메뉴 30분을 해주고 기다렸어요.
죽 30분 메뉴가 끝나고 뜸이 들어 뚜껑이 잘 열릴때까지 15분정도 기다렸다가 열어 보았어요.
호박들이 부드럽게 익은 모습이었어요.
감자 으깨는 주걱으로 눌러 주었는데 부드러워 잘 부서졌습니다.
잘 부서지지 않으면 핸드블렌더로 하려 했는데 잘 되어 으깨어 주었습니다.
으깬 호박을 도깨비 가마솥 제일 큰 솥에 넣어주고 불을 켜 주었어요.
스프의 점도를 높이기 위해 찹쌀가루 한컵을 넣어 주었어요.
물에 섞어서 넣어줘도 되지만 이미 농도가 연해서 가루만 뿌리고 잘 섞어 주었어요.
부드러운 스프가 되도록 생크림을 넣어주면 좋은데요.
저는 마트에서 구입한 휘핑크림 500ml를 넣어 주었어요.
잘 섞이도록 한번씩 저어주면 늙은호박 스프 완성입니다.
기호에 맞도록 설탕 등을 조금 넣어주면 좋습니다.
저는 설탕 2T 넣어 주었어요.
샛노란 호박스프 색깔도 이쁘고 맛도 담백하면서 달콤하고 맛있습니다.
이제 일주일 아침은 걱정 안해도 되겠어요.
밥 넣어두는 용기 11개에 호박스프를 잘 담아 김치냉장고에 넣어 두었습니다.
집으로 들어온 식재료는 꼭 활용하자는 것이 저의 기본 생각인데 오늘도 호박 잘 활용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만들때 조금 번거롭지만 만들어 둔 이후에는 하나씩 넣어둔 것을 데워먹으면 되니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든든합니다~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어프라이어로 로티세리 꼬치구이 간편하게 하는 방법 (1) | 2021.08.30 |
---|---|
늙은호박으로 전 만드는 방법 (0) | 2021.08.27 |
구운계란 간편히 집에서 만드는 방법 (0) | 2021.08.22 |
호박볶음으로 간단한 비빔밥 먹는 방법 (0) | 2021.08.21 |
백종원레시피 세상 쉬운 가지전 만드는 방법 (0) | 2021.08.16 |